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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콜링스의 통기타상식)통기타에 쓰이는 나무에 관한 고촬.
작성자 콜링스 (ip:)
  • 작성일 2016-05-17 0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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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40
평점 0점
안녕하세요 콜링스 입니다!


뮤직인포에서 필진왕 이벤트를 맞이하여 쓰는 글은 아닙니다..(하하..)


한주에 하나씩 올려보려는데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질 않아서요~
오늘은 통기타의 목재 재질에 따른 소리의 차이에 대한 것과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통기타는 나무로 만든 악기죠~
그리고 나무 목재가 항상 새로운 것이 많이 생겨난 답니다..
같은 목재여도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고급모델일수록 고급 목재에 높은 등급의 목재를 사용합니다.





스프루스 (Spruce)




기타의 상판에 올라가는 음향목(소리를 전달하는 나무)중에 최고라고 불리는 스프루스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중에 쓰이는 스프루스는 성음이나 콜트의 중저가 가격의 모델을 보시면~
시트카 스프루스라는 목재를 이용을 합니다. 스프루스의 일종이고 구하기가 쉽다는 것이
중저가 모델에서는 큰 메리트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처음 솔리드 기타를 접하시는 분들은 기타소리에 적응이 안되실수도 있습니다~
왜냐! 그것은 바로바로! 에이징이 안되있는 목재이기 때문입니다.
통기타의 소리는 상판이 60~70프로를 차지한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에이징이 안되있는 기타를 처음 만지면 합판기타보다 소리가 좋지 않다는 평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솔리드 기타의 경우 최소 3~5개월은 꾸준히 쳐주시면 소리가 달라지시는 것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스프루스의 경우에는 가장 노멀한 소리를 내주는 목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성향때문에 오랫동안 상판 목재의 끝판왕으로 있는 거죠.
시트카 스프루스의 상위 목재로는 엥겔만 스프루스와 아디론닥 스프루스가 있습니다.
같은 스프루스지만 상위의 목재이기 때문에 좋은 소리를 내준답니다.
저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엥겔만은 시트카보다 좀더 깊은 소리를 내주는 느낌이였고
아디론닥 스프루스<-상판의 최고봉입니다. 주로 마틴이나 콜링스 모델에서 자주 애용하는데요.
마치 여름바다에 불어오는 바람같은 느낌이랄까요?ㅎㅎ
시원해보이는 파란셔츠를 입은 청년이 생각 나는 시원시원하고 우렁찬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소리의 크기가 쩌렁쩌렁 하답니다:)
마호가니 (Mahogany)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인의 성향에는 마호가니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요..
마호가니를 애용하는 분들은 거희 컨트리 음악과 제 느낌으로는 올드 팝을 연주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음악에는 로즈우드가 더욱 강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호가니는 요즘 벌목이 금지되어서 희귀하답니다.
온두라스 마호가니는 마호가니중에 최고봉으로 치죠.
따뜻한 핑거링을 하기에는 마호가니만한 목재도 없는건 사실입니다.
요즘에는..마호가니를 못쓰게 되는 관계로 샤펠이라는 목재를 마호가니의 대체목으로
쓰여지고 있답니다.



마호가니는 깨끗하고 밝고 따뜻한 음색을 묵직하고 우렁차게 들려줘요^^ 또한 울림이 크고 맑고 고운 고음을 내며,
마호가니는 목재가 묵직하고 단단한게 특징이랍니다~ 무게가 조금 있는 목재이지요.
마호가니를 상판으로 쓴 경우가 있는데요~
마틴의 D15M입니다.








이 외에도 길드에도 다른 마호가니 모델이 있지만..
역시 진리는 마틴이니까요~^^;(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따뜻하고 온화한 소리가 나지 않을까요?






시더(Cedar)

시더는 스프루스 다음으로 기타 상판에 많이 쓰이는 목재인데요. 주로 클래식기타에 사용되구요~ 중후한 소리를
잘 표현합니다.





또 커피색과 같이 짙은색을 띄며 결이 촘촘하며
처음부터 트인 소리가 잘 나는 편이고, 제 소리를 갖게되는 시간이
스프루스에 비해 짧은 장점이 있지만 스프루스보다 음향목으로서 수명이 좀 짦은게 단점이기도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시더의 경우는 솔직히 에이징에 영향을 많이 받지 못합니다.
스프루스의 경우 정말 과하면 1.5배정도의 차이를 낸다면..
시더는 1.1~1.2배 정도의 에이징 효과를 기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중저음을 선호하신다면 시더탑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로즈우드 (Rosewood)



로즈우드는 목재향이 장미향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통 기타에 쓰이는 로즈우드는 인디안 로즈우드입니다.


브라질리언로즈우드는 고급 기타에 많이 쓰이구요~
바디에 쓰이는 목재중 가장 무거운 편에 속해요. 메이플보다 따뜻하고 단단한 무게있는 음색을 잘 내줍니다.
목재에 기름기가 많아서 지판에 쓰이면 별도의 피니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로즈우드를 상당히 좋아라 합니다.
일단 기타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죠 로즈우드는..
브라질리언 로즈우드가 탑백으로 되있는 기타를 보시면 정말 눈이 뒤집혀 지실 겁니다.
마틴 D-42모델 측후판입니다. 브라질리언 로즈우드죠~!(아 눈물...ㅠㅠ 갖고싶네요..)









샤펠 (Sapele)





샤펠은 마호가니와 조직과 색상이 비슷한 나무예요~
마호가니와 비슷하게 따뜻한 소리가 잘 나타나며
 밝은 음색을 가진 나무이지요. 하지만 마호가니에 비해 조직이
치밀하며 단단하고 무거워 서스테인이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대신 소리가 힘차고 쭉쭉 뻗어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제가 마틴기타를 보유하였을때 후판이 샤펠이였습니다.
그런데.. 샤펠은 저한테 안좋은 기억이 많은 목재라서요..;;
샤펠은 개인적으로 음색이 상당히 좋습니다.
마호가니 보다 좀더 밝은 느낌이 많이 났었으니까요~
하지만 샤펠의 치명적인 단점은..
사원 냄새가 난다는 것이였습니다.
샤펠은 향이 아주 강합니다. 저는 그 냄새를 상당히 싫어해서..
결국 마틴을 정리를 하게 된 사연이 있답니다.
대체목으로써는 상당히 훌륭한 목재라고 생각합니다.


 
오방골(Ovangkol)




오방골은 열대 서쪽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목재이며
메이플과 같은 밝은 톤의 음색은 아니지만 따뜻하면서도 선명한 
음색을 가진 나무입니다.
로즈우드의 대체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테일러 저가기타에는 후판이 오방골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테일러110번모델부터 415모델까지 오방골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로즈우드보다 중음역대가 풍부해서 핑거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목재입니다:)


코아 (Koa)



하와이에서 나는 목재로 하와이안 악기들을 제작하던 목재 입니다.
너무 딱딱하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견고한 목재이며
무늬도 아름다운 음향목으로 손색이 없는 좋은 나무입니다.
소리는 마호가니와 비슷한 성향을 나타내지만 좀 더 밝고
명료하고 깨끗한 힘있는 소리를 냅니다. 단점이라면 스프루스와 
마찬가지로 상당 기간동안 길을 들여야 제대로된 소리를 냅니다.
코아는 국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목재입니다.
왜냐하면 가공이 어렵기 때문이죠..
Gwood나 zamar같은 회사에서는 커스텀기타로 만들어 주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코아가 들어간 기타는 테일러의 올코아 모델이 있겠네요.
상당히 오랜시간 쳐줘야 에이징이 되기때문에 아직 소리가 열린 코아모델은
제생각에 찾기 힘들 다고 생각합니다.


 
 
에보니 (Ebony)




강도가 높은 흑색의 목재로서 결이 적고 옹이가 적은 것을 고급으로 치는 에보니(흑단)는 지판에 많이 사용됩니다. 
고급 목재로 브릿지핀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소리가 잘 안트여요. 그래서 음향목으로는 잘 사용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사용한 사람이 있었으니...
엘빈 소머지라는 일년에 기타를 한두대 만들까 말까하신 현존 최고의 루씨어가 있죠..


아... 사진자료를 못구하겠습니다.. 엄청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꼭 구하면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ㅠㅠ;


자 제가 좋아하고 대중적인 목재들을 주로 써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엔 더 좋은 자료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ㅠㅠ;


항상 댓글은 저에게 힘이 된답니다!


좋은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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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ings 2016-05-17 00:24:4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목재에 따라서 다른소리를 내는거 진짜 신기해요..... 근데 저처럼 막귀는 그소리가 그소리 같다는ㅋㅋ
  • 콜링스 2016-05-17 00:24:52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듣다보면 울림의 차이라던지 오버톤(한음에 다른음이 배음되는현상)이 많고 적음을 알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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