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성을 부여받은 동시에 음악가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청력을 상실한 비운의 음악가 베토벤, 청각을 잃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 성격은 날로 괴팍해지는데..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 초연을 앞두고 베트벤은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해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는다.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 (다이앤 크루거)를 추천 받지만 여상이라는 이유로 "안나 홀츠"가 마음에 안들지만 베토벤이 잘못 표기한 음을 간파하고, 안나 홀츠가 고쳐놓는것을 보고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하게 된다. 베토벤을 이해하는 안나와 조금씩 마음을 문을열게 되어 음악적, 사랑까지 교감을 해 나간다.
이 영화는 베토벤의 모습을 바라보는 안나 홀츠 시점이 관객의 시점이라 할수 있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10분넘게 오케스트라 에서 귀가 안들리는 상태에서 지휘를 하는 베토벤의 표정, 몸짓 정말 베토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실제로 베토벤의 주연배우 에드 해리스는 영화를 위해 1년전부터 지휘연습을 꾸준히 해왔다고 한다.